컴퓨터가 플로피 드라이브를 사용하던 시절의 방식대로 로컬 전용 계정으로 윈도우 11을 사용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가?
몰랐다고 해도 사용자의 잘못은 아니다. 실제로 마이크로소프트는 사용자에게 로컬 계정 로그인 방법을 알려주는 정보를 바로 삭제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윈도우에서 가장 자주 검색되는 기능에 대한 짧고 핵심적인 도움말과 안내 자원을 꽤 많이 보유하고 있다. 예를 들어, 한 문서에서는 로컬 전용, 연결되지 않은 사용자 계정에서 전체 마이크로소프트 계정으로 이동하는 방법을 알려준다.
하지만 원래는 훨씬 더 많은 정보가 있었다. 톰즈하드웨어는 지원 문서에서 마이크로소프트 계정에서 로컬 계정으로 전환하는 방법에 대한 정보가 삭제된 것을 발견했다. 이 변경은 최신 서피스 기기가 출시된 지난 주에 이루어졌으나 원래 버전은 인터넷 아카이브로 확인할 수 있다.
실망스럽지만 놀라운 일은 아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수십 년 동안 윈도우에 더 많은 온라인 상시 연결 기능을 통합해 왔다(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를 구입하거나 엣지 브라우저로 전환하라는 몇 가지 반갑지 않은 강요를 포함). 그리고 마이크로소프트가 코파일럿을 통해 생성형 AI에 큰 판돈을 걸고 더 많은 기능을 제공하는 유료 업그레이드까지 내놓으면서 이러한 움직임은 더욱 가속화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윈도우 11은 여전히 로컬 계정으로 작동할 수 있으며, 예전처럼 웹 브라우저를 통해 마이크로소프트 서비스에 로그인하는 것만 가능하다. 하지만 먼저 계정을 설정한 다음 수동으로 계정을 해제해야 한다.
이러한 과정의 번거로움에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의도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최근 윈도우 11 설정 프로세스가 변경된 데 이어 이제 자체 지원 페이지에서도 안내가 사라진 것은 모든 사용자의 데이터를 계속 전송받겠다는 의지를 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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